자유한국당 이학재 의원이 조국 장관 퇴진을 요구하며, 15일 오후 4시께 국회의사당 앞 계단에서 천막을 치고 무기한 농성을 벌이고 있다. /사진제공 이학재 국회의원실
자유한국당 이학재 의원이 조국 장관 퇴진을 요구하며, 15일 오후 4시께 국회의사당 앞 계단에서 천막을 치고 무기한 농성을 벌이고 있다. /사진제공 이학재 국회의원실

자유한국당 이학재 의원이 국회의사당 앞 계단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의 퇴진을 촉구하며 15일부터 무기한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블로그, 페이스북 등을 통해 입장문을 내고 "성난 민심을 받들어 오늘부터 조국 퇴진과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며 단식에 들어간다"고 선언했다.

그는 "어떻게 피의자 조국을 법무부 장관에 임명할 수 있느냐"며 "문 대통령과 집권 세력이 자기 편이면 뭘 해도 괜찮다는 아집과 오만에 사로잡혀 있고, 국민을 무시하고 우습게 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그동안 전국에서 국민과 함께 조국 사퇴와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를 호소했지만, 안하무인으로 질주하고 있다고 했다.

이 의원은 또 "조국과 문재인 정권의 폭주를 막지 못하면 대한민국은 법치국가가 아닌 '친문 패권'이 판치는 나라가 되는 것"이라며 "대한민국 국민은 개, 돼지로 전락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 이름으로 대한민국의 법과 정의가 죽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 드리겠다"고 밝혔다.


/김신호 기자 kimsh58@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