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지원 기반 조성·컨설팅 수행
세계선거기관협의회(A-WEB) 사무처는 8월20~31일 남태평양 사모아에서 '사모아 선거청 ICT 역량강화연수'를 성공리에 마쳤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대한민국정부 무상원조사업(ODA)의 일환으로 구축된 사모아 선거청의 데이터센터와 선거정보시스템 활용역량 강화를 목표로 진행됐다.

현지 연수를 통해 사모아 선거청은 시스템 활용과 관리에 더욱 강화된 역량을 보유하게 돼 2021년 총선에 ICT 기술을 적용, 더욱 공정하고 투명하게 선거관리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A-WEB 관계자는 "이번 연수 결과, 사모아 선거청 IT 담당자의 평균 기술역량이 290%가 향상됐으며 사모아 국립은행·통계청·국립대학 등 사모아 국가기관 IT 담당자들도 연수에 참가한 만큼 향후 대한민국정부 무상원조사업과 A-WEB의 기술지원을 희망한다는 요청이 있었다"고 밝혔다.

A-WEB은 2013년 한국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도로 창설된 세계최대규모의 선거기관협의체로,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사무처를 두고 있으며 현재 103개국 109개 선거기관으로 구성돼 있다.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 사모아, 피지 등 8개국에서 선거절차 선진화를 위한 국별 사업을 진행했고, 말라위·조지아 등 7개국에서 선거 ICT 기술지원 기반 조성 및 컨설팅을 수행했다.

현재까지 70개국 800여명의 다양한 분야의 선거관계자들이 A-WEB의 연수 프로그램을 수료했다.

/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