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영종국제도시 종합병원 유치 방안을 모색하는 포럼이 열린다.

중구는 오는 26일 영종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영종국제도시 응급의료체계 구축 및 종합병원 유치 포럼'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포럼은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종합병원 유치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자 마련됐다. 인하대병원 응급의학과장과 보건학 박사, 중앙응급의료센터와 인천의료원 관계자,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영종국제도시에 종합병원을 유치하려면 보건복지부로부터 응급의료취약지 지정을 받아야 한다. 병원을 지을 때 필요한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근거가 생기기 때문이다. 이에 구는 올 초 실시한 영종국제도시 응급의료취약지 지정 연구용역을 통해 종합병원 필요성을 도출해냈다.

하지만 응급의료취약지 지정이 시 군·구 단위로 이뤄지기 때문에 오는 하반기 재지정 신청 때 보건복지부에 공항 등이 있는 영종지역의 특수성을 강조해야 하는 상황이다. 구는 이번 포럼에서 용역 결과를 공유하고 이를 위한 방안을 찾을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포럼을 통해 주민들에게도 영종국제도시 종합병원 유치 과정을 자세히 알릴 예정"이라며 "토론자로 참석하는 전문가들 또한 이 사안에 관심이 큰 만큼 다양한 의견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신영 기자 happy181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