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경기지역 금융기관에 4784억원의 화폐를 공급했다. 지난해 대비 12.6% 감소한 규모다.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11일 발표한 '2019년 추석 전 경기지역 화폐 발행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11일까지 10영업일간 금융기관에 공급된 화폐는 478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472억원에 비해 688억원(12.6%) 감소했다.
추석 전 화폐 발행 규모는 연휴일수에 따라 영향을 받는 경향을 보인다. 실제 지난해는 연휴일수가 5일로 올해보다 하루 길었고, 연휴기간이 10일이었던 2017년에는 7219억원이 공급됐다. 권종별로는 5만원권 발행액이 3917억원(81.9%)를 차지했으며 1만원권 695억원(14.5%), 5000원권 91억원(1.9%), 1000원권 80억원(1.7%)로 나타났다. /김중래 기자 jlcome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