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는 엄태준 이천시장이 지난 11일 이천 관고전통시장 내 백년가게 '이천용인닭발'을 찾아 대표 장정환(74)씨에게 시장이 활성화하는데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7월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원을 받아 백년가게로 선정된 이천용인닭발은 올해 선정된 40여개 업체 중 가장 오래된 곳이다.


 이 가게는 매운 닭발을 대표메뉴로 똥집·김말이 등 튀김류, 떡볶이, 순대 등을 판매하며 지역민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 2016년 7월 SBS방송사 '백종원의 3대천왕'에 소개되는 등 많은 관광객들이 찾았다.


 장 대표는 손님들에게 인기를 끌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닭발 공급처를 20년간 같은 곳으로 유지해 한결같은 품질관리에 힘쓰고 있는 것이 오랜 운영의 비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1971년 문을 연 이후 줄곧 한 우물을 파 오늘의 영광이 찾아온 것 같다"며 " 긴 세월 가게를 찾아준 손님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늘 간직하고 있으며 앞으로 백년 이상 이어가는 가게로 만들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민춘영 관고전통시장 회장은 "앞으로 전통시장을 친절하고 청결한 시장으로 변모시켜 지역민들이 자주 찾는 시장으로 발전시키고, 이천용인닭발 가게를 필두로 한 핵점포를 더 육성하는 등 많은 관광객이 찾는 관광형 시장을 목표로 적극적인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천=홍성용 기자 syh224@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