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곳곳에서 나흘간의 추석연휴 기간 동안 각종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14일 오전 10시쯤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 한 다가주택 1층에서 불이 나 주민이 옥상으로 대피했다. 이 불로 집기류 등이 타 80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소방당국은 세탁기 뒤편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13일 오후12시6쯤에는 김포시 하성면 전류리 한 부직포 공장에서 불이 나 1시간 40분 만에 진화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공장 5개동(1,649㎡)이 불에 타 1억950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이에 앞서 오전 9시10분쯤 남양주시 구리포천고속도로에서는 중랑나들목 인근을 달리던 쏘나타 차량에서 불이 나 약 30분 만에 꺼졌다. 운전자 이모(34)씨와 동승자 등 2명은 무사히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교통사고도 잇따랐다.


 14일 오후 3시44분쯤 수원시 권선구 평동 롯데몰 앞 교차로에서 직진하던 벤츠차량과 좌회전하던 그랜저 차량이 충돌해 운전자와 동승자 4명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고, 12일 오후 12시쯤 용인시 기흥구 경부고속도로 수원신갈IC 서울방향에서 서행 운행 중이던 고속버스를 뒤따르던 고속버스가 추돌해 8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곳곳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는 인명 재산 피해로 이어졌다. 13일 오후 9시37분쯤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인덕원 사거리에서 도로 지하에 매설된 공업용수 배관(1000㎜)이 파손되면서 차량 10여대가 침수됐고,같은날 오전7시36분쯤 광명시 노온사동 한 낚시터에서 60대가 실족하면서 물에 빠져 숨졌다.

 

/이경훈 기자 littli18@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