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시민의 발인 마을버스 서비스를 대폭 개선한다.
 
15일 시에 따르면 시는 105만 대도시 교통의 모세혈관인 마을버스의 전면적 운영 개선과 고품격 서비스 제공을 위해 마을버스 업체와 서비스 품질 개선 5단계를 추진한다.
 
시 마을버스조합도 과거 공공서비스의 단순한 교통수송 업무에서 벗어나 대중교통의 대대적인 서비스 품질 개선과 고객 만족 등 친근한 서민의 발로 거듭나기 위해 서비스 품질 5단계 선언에 동참키로 했다.
 
시와 마을버스 조합은 마을버스 품질을 개선할 5단계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서비스 품질 개선을 위한 1단계 선언은 도내 지자체 중 처음으로 마을버스 에어컨과 히터 필터를 항균 필터(바이러스 키퍼)로 교체, 차량 내 실내공기를 정화하는 공기안심 시스템 버스를 운행한다.
 
2단계는 전 마을버스 승무원들의 근무복을 통일해 소속감과 자존감을 높히고, 월 2회 친절 및 안전교육을 갖는 등 운수종사자들의 근무환경을 개선한다.
 
3~4단계는 오지 노선 등 교통약자를 위한 운행 개선과 노후 차량의 신속한 대폐차로 시민들에게 안전한 서비스 제공이며, 5단계는 전기저상 버스의 적극적 도입을 통해 소음과 매연이 없는 깨끗한 고양시를 만들기로 했다.
 
이완범 시 대중교통과장은 "고양시 마을버스 서비스 품질 개선 5단계 선언을 통해 확 달라질 것"이며 "앞으로도 시민의 발인 마을버스가 쾌적하고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고양=김재영 기자 kjyeo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