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혼자 살던 80대 할머니가 자택에서 숨진 사건과 관련해 타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이다.

11일 인천강화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1시28분쯤 강화군 양사면 덕하리 한 주택에서 A(84·여)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A씨는 머리에 피를 흘리고 있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의 시신 부검을 의뢰했고, 부검 결과 타살 가능성이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할머니가 단독주택에서 혼자 살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며 "부검 결과에 따라 타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범준 기자 parkbj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