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월종합사회복지관 매월 첫째주 '어르신 만찬'
고깔 모자 쓴 행복 미소 '세 분' 이달의 주인공
▲ 지난 6일 인천 남동구 만수동에 위치한 만월종합사회복지관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생신잔치가 열렸다. /사진제공=만월종합사회복지관


민족 고유의 명절 추석을 일주일 앞둔 지난 6일, 인천 남동구 만수동에 위치한 만월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어르신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형형색색의 예쁜 고깔 모자를 쓴 어르신들은 쑥스러운 듯 옅은 미소를 띤 채 단상 앞으로 나가 동료 어르신들로부터 축하의 박수를 받았다.

이날은 만월종합사회복지관에서 매월 첫째주마다 진행하고 있는 어르신들의 생신잔치가 있었다. 9월 생신을 맞은 세 분의 어르신이 이달의 주인공이다.

만월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 2015년부터 복지관 무료급식소를 이용하고 있는 어르신들을 위해 생신잔치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9월 생신잔치는 명절을 맞아 더욱 풍성하게 진행됐다. 지역 내 봉사단체인 국제라이온스협회 354-F(인천)지구 인천 등대 라이온스 클럽에서 생신상을 마련했다.

인천 등대 라이온스 클럽은 이번 생신잔치뿐 아니라 평소 무료급식소 봉사를 통해 지역 어르신들을 꾸준히 섬기고 있다.

조우진 인천 등대 라이온스 클럽회장은 "추석을 맞아 어르신들에게 인사도 드리고 생신잔치로 봉사할 수 있어 감사하다"라며 "어르신들 모두 늘 건강하시길 바라며 풍성한 한가위가 되시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1991년 만월복지회관으로 출발한 복지관은 1994년부터 무료급식소 '일알의 집'을 운영하고 있다.

주5일 운영하는 무료급식소에 하루 평균 85명의 지역 어르신들이 찾고있으며 이 외 홀몸노인 자립과 밑반찬과 김장 나눔, 저소득 가정 대상 문화체험, 이·미용 서비스 등 지역사회를 돕고 보호하는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