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욱진미술관 캠핑장 수익 저조 등
시의회 행정감사서 218건 지적
복지문화국 최다 … 농기센터 순

양주시가 민간보조사업에 대한 관리·감독과 사후관리를 제대로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양주시의회 행정사무 감사에서 시정·권고 등 총 218건의 지적을 받았다.

10일 시와 의회에 따르면 의회는 지난 6월10일부터 18일까지 '2019년도 행정사무 감사'를 진행했다.

시 행정사무의 잘못된 부분을 시정하고, 불합리한 업무 개선과 올바른 정책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서다.

의회는 주요사업장에 대한 현장 확인과 부서별 세부사항에 대해 심도있게 감사를 실시했다.

감사 결과 시정요구 184건, 권고 34건 등 지적사항은 총 218건이다.

부서별 지적사항은 복지문화국 34건, 농업기술센터 32건, 기획행정실 26건, 교통안전국 26건으로 가장 많았다.

반면 세정과·민원봉사과·차량관리과는 1건씩 지적을 받았다. 징수과는 아예 없었다.

의회는 공통으로 민원처리와 수의계약, 낙후지역에 대한 정책 개발, 민간보조사업 관리·감독 및 사후관리, 사전컨설팅 제도를 활용한 적극 행정 등을 지적했다.

또 장욱진미술관 옆 캠핑장 투자 대비 수익률 저조, 에코스포츠센터 옆 어린이놀이터 운영 재검토, 로컬푸드 중장기 활성화 대책 강구, 양주아트센터 부지 선정 재검토, 장욱진미술관 소장품 관리 철저, 수의계약 관련 문제점 개선 등을 시정 요구했다.

권고 사항은 회암사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와 소각처리업체 신설에 따른 대책 강구 등이다.

시설관리공단에 대해선 위탁운영 개선과 관리·감독 철저, 시민모니터링단 운영 등 관련 사업의 성과를 평가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요청했다.

황영희 행감 특위 위원장은 "지적 및 권고사항에 대해 행정의 효율성과 신뢰성 제고를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며 "민간보조사업 관리·감독과 사후관리를 철저히 하고 시설관리공단 위탁운영 개선책을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양주=이광덕 기자 kd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