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학박물관, 14·15일 추석잔치서 '농기구 음악회'
실학박물관이 추석을 맞아 14일부터 15일까지 '실학 추석잔치'를 마련한다.

이번 실학 추석잔치에서는 추석의 의미를 되새기면서 풍요롭고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즐길거리, 먹거리, 놀거리, 체험거리, 쉴거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특히, 올해 '실학 추석잔치'에는 특별 프로그램으로 '즉석 농기구 음악회'가 펼쳐진다. 여름 내내 잘 지은 벼를 탈곡해 방아를 찧은 쌀로 뻥튀기를 하고, 참가자들이 직접 떡메를 쳐서 콩가루 인절미를 만들어 먹는다. 이때 쓰이는 농기구들과 사물악기를 소리 놀잇감으로 이용해 즉석 음악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잔치에서는 농기구 음악회뿐만 아니라 어린이 버나놀이, 굴렁쇠, 고누, 칠교, 지게지기, 강강술래 등의 민속놀이 마당과 AR 증강현실 체험프로그램, 목판화 찍기 등의 상설체험 마당을 기간 내내 즐길 수 있다. 또한 관람환경 개선을 위해 실학박물관 다산정원 내 파라솔과 의자를 새롭게 정비해 가을의 풍요로움과 여유를 가족, 친구, 연인들과 만끽할 수 있도록 돗자리를 제공한다.

이번 '실학 추석잔치'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되며 어린이, 가족 등 실학박물관을 찾아오는 관람객은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031-579-6100

/박혜림 기자 ha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