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 34개원·공립 4개원 재정상 조치액 '95억원'

경기도교육청이 9일 유치원 전수감사 결과 처분이 확정된 유치원 38개원의 명단을 추가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38개 유치원은 사립 34개원과 공립 4개원으로 이들 유치원에 대한 재정상 조치액은 총 95억여원이다. 또 이들 유치원 중 세금 탈루가 의심되는 29개원 130억여원에 대해서는 국세청에 통보할 방침이다.

41억6000만원의 가장 많은 재정상 조치액이 내려진 파주 예은유치원은 회계에서 사업자와 일반인 등에게 비용을 현금으로 지급하고 영수증과 증빙서류를 제대로 갖추지 않는 등 신용카드 매출전표를 다수 누락했다. 또 일부는 월청구서 내역만 첨부한 사실 등이 적발돼 중징계 처분하고 해당 금액을 보전·회수·학부모환급 조치했다.

화성 무봉유치원은 2016년 3월부터 올 2월까지 교직원 및 외부강사를 채용하면서 교직원에 대한 성범죄경력 조회를 채용 후 실시, 주의처분 받았다.

앞서 도교육청은 올해 이미 세 차례에 걸쳐 감사처분이 확정된 44개 유치원(사립43개, 공립1개) 감사결과와 자료제출을 거부한 19개 유치원(사립) 명단을 공개한 바 있다.
도교육청은 앞으로도 감사결과 처분이 확정된 유치원에 대해 매월 감사결과를 공개할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이날 현재 원아 200명 이상의 유치원 감사를 완료하고 100명 이상 200명 미만 사립유치원에 대한 전수감사를 대대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 감사결과의 세부 내용은 경기도교육청 홈페이지를 보면 된다.(http://www.goe.go.kr/edu/bbs_new.do)

/김도희 기자 kd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