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정보서비스업체 '직방' 집계…작년 동월 3773가구 대비 56% 줄어
이달 인천지역 아파트 입주 물량이 지난해 9월보다 절반 넘게 줄어들 관측이다. 같은 기간 전국 감소율이 7%대에 그친 것과는 차이가 있다.

9일 부동산정보서비스업체 직방에 따르면 2019년 9월 인천 아파트 입주 물량은 1660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3773가구 대비 56%(-2113가구) 줄어든 수치다.

같은 수도권이라도 증감 분위기가 달랐다.

서울은 4300가구 이상 증가한 반면 경기도에선 5900여가구가 줄어들어 수도권 평균 증감률은 -22.5%로 나타났다.

수도권에선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입주 물량이 3000가구 이상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외 지역은 17.5% 늘어난 1만2197가구다.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모두 2만5022가구로 지난해 9월(2만6928가구)에 비해 7.1% 감소한 수준이다.

지역별 감소량을 보면 경기(-5951가구)에 이어 인천(-2113가구)이 두 번째 수준이고 이어 충북(-1381가구), 전남(-987가구), 경북(-851가구), 강원(-600가구) 순이다.

서울(4342가구), 경남(2443가구), 울산( 1237가구), 세종(1092가구), 부산(61가구) 등이 지난해 대비 늘었다.

이번 달 인천 주요 물량으로는 중구 중산동에 위치한 영종하늘도시KCC스위첸이 꼽혔다.

모두 752가구로 인천국제공항 접근이 용이하다는 평가다. 전용 84㎡ 매매가격은 3억1000만~3억3000만원이며 전셋값은 1억7000만~2억원대다.

/김원진 기자 kwj799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