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마전동에 위치한 마전어린이집 어린이들이 9일 추석 명절을 맞아 경찰지구대와 소방서를 방문했다.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마전어린이들은 고사리같은 손에 송편을 들고 평소 주민과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희생을 마다하지 않는 경찰관과 소방관들에게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하며 들고온 송편을 전달했다.

마전어린이집 어린이들은 또 근처 노인정과 아파트경비실을 방문해 송편과 함께 고마움을 전했다.

홍종일 마전어린이집 이사장은 "우리 어린이들에게 사랑을 받은 만큼 베풀줄도 아는 심성을 키워주기 위해 이런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