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와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맞아 인천 앞바다 섬을 찾는 귀향 및 관광객들을 위해 15일까지를 추석 특별수송기간으로 정하고 여객선 추가 운항 및 여객터미널 주차장 추가 확보 등의 특별대책을 마련, 시행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인천항만공사는 연안여객터미널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 '해양안전 가이드북'을 제작, 배포하고 특별수송기간 첫날인 11일에는 연안여객터미널 이용객들에게 안전 기원 '떡'을 나눠 주기로 했다.

연안여객선 이용객은 승선권 구입시 여객터미널 내에 있는 '무인발권기'를 이용하거나 한국해운조합에서 운영하는 모바일 앱 '가보고 싶은 섬'을 다운받아 사전 예매하면 터미널 현장 매표소의 혼잡을 피해 간편하고 빠르게 표를 구입할 수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추석연휴 기간 연안여객터미널을 이용하는 귀향객과 관광객의 주차 불편을 덜기 위해 터미널 인근 주차장을 추가로 확보하고 주차관리 및 안내 인력을 배치해 운용하기로 했다.

주차장은 기존 연안여객터미널주차장(265면) 이외에 인근 제1국제여객터미널주차장(305면)과 해양광장지하주차장(220면), 염부두주차장(103면)을 이용할 수 있으며 제1국제여객터미널 인도(100여대)에도 차량을 주차할 수 있도록 했다.

이용객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연안여객터미널주차장 만차시 터미널에서 가까운 제1국제터미널 → 해양광장지하주차장 → 염부두주차장 순으로 유도할 예정이다. 한편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추석연휴 기간 주요 항로의 여객선 운항을 132회 늘리기로 했다. /홍재경 기자 kknew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