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고등학교 가이사체육관이 47년 만에 새롭게 탄생했다.
기존 가평고 체육관은 1972년 준공된 후 47년 가까이 사용하면서 시설이 낡아 학생들의 안전이 우려돼 신축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9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사업비 38억원을 들여 연면적 1885.36㎡에 지상 2층 규모로 체육관을 건립했다.
1층에는 사무실, 운동부 훈련장, 휴게실, 다목적실 등을 갖췄다. 2층엔 다목적체육관, 무대, 방송실 등의 시설이 들어섰다.
이 학교는 1952년 한국 전쟁 당시 가평 주둔 미 40사단 크릴랜드 장군과 장병들의 성금으로 설립됐다.
이후 미군 최초 전사자 카이저 중사의 이름을 기려 가이사고등학교로 개교한 뒤 1972년 가평고로 교명이 변경됐다.
학교는 매년 졸업식에 미 40사단 참전용사를 초청하고 있다.
/가평=이광덕 기자 kdlee@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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