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는 2017년에 야간 보행환경 개선 등 쾌적한 거리환경을 위해 노후된 가로등 7380개소를 LED로 전면 교체했다.


 시는 정부의 에너지절약 정책에 부합하는 사업을 통해 별도의 시 예산 없이 정부자금 및 민간자본을 초기 투자비로 활용했다.


 시는 에너지 절감액으로 투자비를 상환하는 방식으로 고효율 LED 가로등으로 교체하는 에스코 사업으로 총예산 46억4100만원을 투입됐다.


 시는 지역 가로등 7380개소를 교체 완료하고 앞으로 매년 7억4200만원씩 6년간 상환해 완료하도록 돼 있다.


 2017년 9월 사업 완료 후 2년이 지난 현재, 지역 내 야간의 도로 밝아지는 등 환경이 크게 개선되고 시민들이 체감하는 안전도가 향상되는 등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가로등 LED로 교체사업을 통해 밝고 깨끗한 도시 이미지 제고에도 기여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또 사업 이전인 2016년도와 비교해 볼 때 2018년도에 전기요금은 연간 4억3000만원, 유지관리 비용은 연간 2억3000만원 등 모두 6억6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하게 됐다.


 또 6년간의 상환금을 감안하더라도 장기적으로 상당금액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두는 효과를 얻게 됐다.


 시 관계자는 "최근 지구온난화, 환경, 기후변화 등의 이슈가 크게 부각되는 시점에 오산시는 앞으로도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에너지 이용에 더욱 능동적으로 대응해 저탄소 녹색도시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오산=김태호 기자 th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