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은 630선 내줘…원/달러 환율 3.9원 하락

코스피가 9일 나흘째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42포인트(0.52%) 오른 2,019.55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4.25포인트(0.21%) 오른 2,013.38로 출발해 강세 흐름을 이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천33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727억원, 개인은 1천726억원을 순매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8월 말 이후 100포인트 가까이 오르는 상승세를 보여왔다"며 "미중 무역분쟁, 홍콩 시위, 브렉시트 등 악재가 다소 완화되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됐고 원화 강세 반전, 외국인 매수 등도 힘을 실어줬다"고 말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투자심리 회복만으로는 추세 반전이 어렵다"며 "펀더멘털(기초여건)과 주가간 괴리가 확대되는 구간인 만큼 경계심리를 강화해야 할 시점이 오고 있다"고 조언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SK하이닉스[000660](2.93%), NAVER[035420](2.34%), 삼성전자[005930](1.30%), 현대모비스[012330](0.80%), 셀트리온[068270](0.30%), 신한지주[055550](0.12%) 등이 올랐다.

LG화학[051910](-1.07%), LG생활건강[051900](-0.40%), 현대차[005380](-0.39%)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은행(1.57%), 보험(1.28%), 전기전자(1.21%), 섬유의복(1.10%), 철강금속(0.60%), 증권(0.56%), 음식료품(0.29%), 화학(0.23%) 등이 강세였고 의료정밀(-2.91%), 종이목재(-1.68%), 비금속광물(-1.44%), 운수창고(-1.05%), 기계(-0.49%) 등은 약세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320개였고 내린 종목은 508개였다. 보합은 63개 종목이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는 매수 우위로 전체적으로 909억원의 순매수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5억215만주, 거래대금은 4조3천15억원 수준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38포인트(0.85%) 내린 625.77로 마감했다.

지수는 2.46포인트(0.39%) 오른 633.61로 출발했으나 우하향 곡선을 그렸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27억원, 95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1천459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는 스튜디오드래곤[253450](8.14%), CJ ENM[035760](5.50%), 펄어비스[263750](0.70%), 메디톡스[086900](0.31%) 등이 올랐다.

케이엠더블유[032500](-8.16%), 헬릭스미스[084990](-1.58%), SK머티리얼즈[036490](-1.22%), 에이치엘비[028300](-0.94%),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75%), 휴젤[145020](-0.46%) 등은 내렸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6억6천693만주, 거래대금은 3조7천389억원 수준이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08개 종목이 거래됐고 거래량은 23만주, 거래대금은 15억원가량이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달러당 3.9원 내린 1,193.0원에 마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