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학박물관이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실학을 재조명할 수 있는 유물 수집 및 전시, 연구, 교육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새로운 유물 구입을 실시한다.
 
구입 대상 유물은 조선후기를 대표하는 실학과 관련되거나 실학시대의 사회 양상을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유물이다. 특히 실학자의 초상화와 서화(책가도)를 비롯해 조선후기 지방지도 및 읍지(邑誌), 실학자의 전적 및 고서화 유물(김정호, 박세당, 박지원, 신경준, 안정복, 유득공, 유수원, 이규경, 이익, 이중환, 정약용, 허균, 홍만종 등), 조선후기 여성실학자 관련 유물(태교신기언해, 규합총서, 윤지당유고, 정일당유고), 조선후기 과학유물(서학서 포함, 기하원본, 천주실의, 치력연기), 조선후기 해시계, 자명종(18세기), 조선후기 연행사와 통신사 관련 유물(연행록 및 관련 고서화 등), 조선후기 문방구 관련 유물(서안, 사방탁자) 등 지정 문화재를 우선적으로 구입한다.
 
참가 자격은 소장유물의 매도를 희망하는 개인 소장가, 문화재매매업자 및 법인 또 는 단체이다. 신청방법은 매도 희망 시 유물구입 공고 기간에 유물매도신청서를 작성하고 해당 유물을 확인할 수 있는 인화된 사진 혹은 디지털 유물사진,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와 함께 실학박물관 학예팀으로 우편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또한, 기간 이외에는 신청을  받지 않으니 신청을 원하는 개인 및 단체는 유의해야 한다. 서류 접수는 실학박물관 학예팀 담당자 이헌재(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다산로 747번길 16 우편번호 12283)로 하면 된다.
 
추후 실물접수 시 필요한 서류는 ▲유물 소장자 신분증 ▲문화재매매허가증·사업자등록증 사본 각 1부(문화재매매업종사자) ▲소장자 본인이 작성한 위임장 1부(대리 접수의 경우)이며 특히 매도희망 유물은 문화재보호법에 저촉(도굴품, 장물, 위조품 등의 불법유물) 되지 않아야 한다. 구입여부는 박물관의 소장품 구입절차에 따라 심의 후 최종 결정되며, 구입대상에서 제외된 유물은 본인에게 통보해 반환한다. 031-579-6033


/박혜림 기자 ha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