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장애인자립생활센터(이하 양평IL센터)와 양평역은 지난 6일 양평역에서 장애인의 편의증진을 위한 이동식 호이스트 설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협약에 따라 양평IL센터가 지원 주체로 이동식 호이스트의 지원·유지·보수를, 양평역이 관리 주체로 비치·대여·안내를 맡기로 했다.


 전국 지자체 최초로 역내에 설치된 이동식 호이스트는 간단한 전동기구 조작을 통해 중증장애인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게 하는 기구로, 양평IL센터가 지역 내 중증장애인 권익옹호 활동의 일환으로 추진하게 됐다.


 특히 접근성과 이동성에 있어 주요거점이 되는 기차역 등에서 활동지원사 외에 역내 인력의 도움을 받아야만 화장실이 사용이 가능했던 중증장애인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병민 센터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이동식 호이스트 설치가 모든 역으로 확대돼 중중장애인의 기본권익이 더욱 향상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석 양평관리역장은 "양평군뿐 아니라 양평역을 이용하는 모든 중증장애인이 이동식 호이스트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효율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양평=홍성용 기자 syh224@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