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일보TV '시사쇼' 출연
▲ 윤관석(인천 남동을·왼쪽) 국회의원과 고남석(오른쪽) 인천 연수구청장이 인천일보TV <시사쇼>에 출연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이후 숙제와 전망에 관해 토론한다. /사진제공=인천일보TV

"300만 도시 인천이 동북아 중심 도시로 뻗어나가는데 있어 GTX-B노선은 송도국제도시와 남동국가산업단지 등 주요 산업시설을 연계하는 기반이 될 것입니다."

8일 더불어민주당 윤관석(남동을) 의원과 고남석 연수구청장은 인천일보TV와 진행한 '시사쇼'에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이같이 내다봤다.

이들은 GTX-B노선이 송도국제도시를 시작으로 인천시청·부평역 등의 권역 단위별 경제권으로 연결되면서 인천 전역에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인천 통합경제권이 형성되면 시민들의 높은 역외소비 문제도 해결할 수 있으리란 예상도 내놨다.

윤 의원은 "GTX-B노선은 동북아 국제도시가 될 인천의 경제발전 골든타임을 이끌게 될 것"이라며 "인천의 달라진 위상을 바탕으로 서울을 배후지로 삼을 수 있는 전환점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고 구청장은 GTX-B노선을 중심으로 '신항만 철도인입선'과 같은 별도 연결 수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인천 전역에 파급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물류는 물론 문화·예술·관광 등 모든 분야에 걸친 세부 연계방안을 고민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고 구청장은 "GTX-B노선이 내륙으로 향하던 기존 경인선과 달리 인천 앞바다로 향할 수 있는 길로 거듭나기 위한 혁신책이 필요하다고 본다"며 "300만 시민이 함께 토론회를 열고 정책을 구체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인천 정치권은 지난 1년 여간 진행된 기획재정부 예비 타당성조사 통과를 위한 협치를 넘어 6조원에 달하는 GTX-B노선의 사업비 확보에 집중하기로 했다. 특히 국토교통위원회 간사인 윤 의원, 국회의원, 12개 기초 자치단체장, 3개 광역시·도 단체장 등 GTX-B노선이 운행되는 지역의 정치권과 단체장 등이 함께 힘을 모을 것을 다짐했다.

고 구청장은 "매일 인천·경기·서울을 오고가는 유동인구 200만명이 입을 혜택과 경기 남양주 왕숙지구 등 3기 신도시를 위한 교통대책 등의 가치를 강조하며, 조속히 GTX-B가 개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희 기자 haru@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