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오는 10일부터 인천대공원 내 반려동물 놀이터 운영시간을 기존 오후 5시30분에서 오후 8시까지 연장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반려동물 인구 1000만명 시대를 맞아 지난해 7월 인천 최초로 인천대공원에 반려동물 놀이터는 개장했고, 현재 누적 이용객이 2만명을 넘어섰다. 


 시는 "그동안 직장에서 퇴근 후 반려동물 놀이터를 이용할 수 없어 불편을 호소하던 반려동물 애호가에게는 이번 야간 운영시간 연장이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며 "다만 동절기인 11월부터 다음해 2월까지는 안전사고 등을 고려해 기존대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만 운영하며 사전 예약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곳은 동물보호법에 따라 동물등록을 완료한 반려동물만 입장 가능하고 만12세 이하 어린이는 반드시 보호자와 함께 입장해야 한다. 또 매주 월요일은 시설 소독청소 등을 위해 휴장한다.


 김병건 인천대공원사업소장은 "이번 야간 운영시간 연장으로 직장 동물애호가들이 반려동물놀이터를 더 많이 이용해서 인천대공원이 반려동물과 시민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공간으로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