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발굴·아이디어 도출 등
65건 중 7건 선정돼 추진 반영
인천관광공사가 지역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시민 참여를 기반으로 한 공모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8일 인천관광공사에 따르면 현재 공사에서 운영하고 있는 공모전은 콘텐츠 발굴, 아이디어 도출, 지역 관광산업 등이다.

지난 5월에는 콘텐츠 발굴을 위해 '인천 역사문화 여행 영상 공모전'을 개최, 총 114개 팀이 영상 제작에 참여해 '인천에서는 시간여행이 가능하다'를 포함한 10개 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아울러 8월에는 '강화 관광기념품 공모전'을 진행해 강화의 역사와 전통문화, 지역 특산물을 소재로 한 기념품 아이디어 50여건이 접수됐다.

이달에는 인천 고유의 스토리텔링 콘텐츠를 활용한 '나만 알고 있는 인천 이야기 공모전'도 진행할 계획이다.

관광산업 생태계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인천관광 벤처사업 공모전'도 추진한다. 올해는 벤처사업의 혁신성, 전문성을 강화시켜 창업 7년 이내의 개인사업자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한다.

현재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와 스마트관광을 주제로 한 5개 벤처기업의 사업화 자금, 홍보마케팅, 전문가 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있다. 공사가 가진 사업 노하우와 유관기관들과의 연계를 통한 공모사업도 추진한다.

인천시와 인천상인연합회, 공사가 함께 진행중인 '인천 매력으뜸 전통시장 육성 지원사업'은 지역 소재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분야별(관광 콘텐츠 발굴, 인프라 개선, 일자리 창출, 야간관광 활성화) 전통시장 네 곳을 선정해 특성화 사업 지원과 일자리 창출 등 원도심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사는 시민 참여를 일부 사업에 한정하지 않고 경영 전반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앞서 7월에는 인천관광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문제 해결을 주제로 '인천관광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해 65건의 제안이 접수됐으며 이 중 7건이 선정돼 공사 혁신과제 발굴과 추진에 반영될 예정이다.

공사 관계자는 "올해 7월부터는 예산 편성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고 시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주민참여예산제를 도입하는 등 시민들의 참여를 확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시민들의 아이디어와 의견을 청취하겠다"고 설명했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