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홀구 0.17%·연수구 0.04% … 교통호재로 상승전환
지난주 인천지역 아파트값이 전주보다 소폭 올랐다.

8일 한국감정원 '9월 첫째 주 전국 아파트 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인천은 8월 마지막 주와 비교해 아파트값이 0.04% 올랐다. 전주 0.03% 상승에서 상승 폭이 0.01%p 확대됐다.

지역별 세부 자료를 보면 인천 미추홀과 연수구는 교통 호재로 각각 0.17%, 0.04% 상승 전환했다. 수인분당선 2020년 상반기 개통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확정이 주요 요인으로 지목된다.

반면 계양구는 부천대장지구 등으로 수요가 분산되며 0.07% 하락했다.

인천지역 전셋값은 8월 말, 전주 대비 0.01% 올랐다가 9월 접어들며 0.07%로 상승 폭이 커졌다.

연수구는 하반기 신규 입주 물량 감소와 송도국제도시 대단지 수요 증가 등으로 44주 만에 0.17% 상승 전환한 가운데 중구(0.21%)는 중산·신흥동 신축 대단지 위주로 계양구(0.16%)는 서울 접근성이 양호한 역세권 대단지 위주로 올랐다. 부평과 남동, 동구는 입주 물량 영향 등으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서울 아파트값은 10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 아파트값은 8월 말보다 0.03% 올라 전주와 같은 상승 폭을 유지했다.감정원은 9월 이후 서울에 새 아파트 입주 물량이 늘어나면서 오름세가 다소 주춤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원진 기자 kwj799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