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구축사업 선정 … CCTV·드론·지능형 교통체계 등 설치
▲ 자율 주행 자동차 센서 배치도. /사진제공=성남시


성남시가 11월까지 교통·자율주행 빅데이터 센터를 구축한다.

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데이터 생태계 조성을 위해 추진하는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 공모사업' 교통 분야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과기부는 1516억원을 들여 2021년까지 교통, 금융, 환경, 문화 등 10개 분야 국가 빅데이터 플랫폼 10곳과 이와 연계된 기관별 센터 28곳을 구축하기로 하고 지방자치단체,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다.

시는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 공모사업'에 참여해 교통 분야에 응모를 신청한 기관 7곳 중에서 1위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시는 3년간 9억원의 빅데이터 센터 구축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교통·자율주행 빅데이터 센터는 성남시청 8층에 설치된다.

센터에서는 폐쇄회로(CC)TV(4679대), 드론(6대), 교통정보수집장치 등 지능형교통체계(ITS) 인프라로 수집하는 도로 교통 데이터를 축적하게 된다.

또 판교 자율주행 실증단지에서 시험 운행 중인 2대의 자율주행차 테스트 정보, 자율주행차와 실시간 정보를 주고받은 5G망 정보 등도 저장한다.

자율주행 관련 빅데이터는 한국교통연구원 교통 플랫폼으로 전송돼 일반에 제공된다.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