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교회에서 생필품 20박스를 기탁하는 모습./사진제공=용인시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지역에 온정의 손길이 넘쳐나고 있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는 지난 6일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사무소를 방문,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100만원 상당의 생필품 꾸러미를 기부했다.


 이 교회는 교인들이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2016년부터 설·추석 명절에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생필품이 들어있는 꾸러미를 만들어 기탁해 왔다.


 앞서 4일에는 제과점 W.STYLE이 복지시설이나 어려운 이웃에 전달해 달라며 유기농 빵 한 꾸러미를 복지센터에 전달했다. 이 업체 역시 지난 2015년부터 매주 수·목·금요일 3회에 걸쳐 50만원 상당의 빵을 기탁해 오고 있다.


 간편식제조업체인 홈밥은 지난 2017년부터 동과 협약을 맺고 저소득층 2가정에 매주 1회 5만원 상당의 국과 밑반찬을 전달하고 있다.


 신단설렁탕 역시 지난해부터 매월 10장의 설렁탕 쿠폰을 발행해 쿠폰을 소지한 저소득층이 언제든지 와서 설렁탕을 먹을 수 있도록 했다.


 헤어현태양 보정동점도 지난해부터 매월 1회 거동이 힘든 홀로어르신과 장애인가구의 집을 찾아가는 이미용 봉사를 하고 있는데, 머리 손질은 주기적으로 받아야 하는 만큼 대상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광교서일주유소 역시 지난 2017년부터 홀로어르신 2명에게 각 10만원씩을 지원하고 있어 어르신들이 안정적인 생활을 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이처럼 정기적으로 나눔을 실천하는 가게들이 늘면서 동사무소는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에 조금 더 안정적인 지원을 할 수 있게 됐다.


 동 관계자는 "이처럼 꾸준한 나눔을 실천하는 이들이 늘어나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에 장기적인 지원을 이어나갈 수 있어 복지서비스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용인=김종성 기자 js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