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시내버스 운전기사가 제13호 태풍 '링링'의 강풍에 무너진 담벼락에 깔려 숨졌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7일 오후 2시44분쯤 중구 한진택배 주차장 담벼락이 무너졌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담벼락 아래 있던 시내버스 운전기사 A(38)씨가 깔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태풍 피해로 인천에서 사망자가 발생한 첫 사례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시내버스 종점에서 버스를 대고 담벼락과 버스 사이에서 담배를 피우던 중 담벼락이 무너졌다"며 "현장에서 숨지지 않았고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다 사망한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7일 오후 3시까지 접수된 강풍 피해 신고는 모두 243건이다.
/이창욱 기자 chuk@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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