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재개...2위 인천대 후반기 반전, V2 노려
인천대학교가 대학축구의 최강자를 가리는 '2019 U리그' 2연패(권역 우승)에 도전한다.

2019 U리그가 여름 방학 휴식기를 끝내고 6일부터 재개된다.

아주대, 여주대, 고려대, 광운대, 서울대, 한국열린사이버대,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제주국제대 등과 함께 2019 U리그 3권역(서울·경기·인천·제주)에 속한 인천대는 현재 2위(7승2무2패·승점 23)에 올라있다.
앞으로 정규리그 5경기를 남겨놓고 있는 인천대는 후반기 첫 경기를 3권역 8위(3승2무7패·승점 11)에 올라있는 여주대와 10일 여주대운동장에서 치른다.

앞서 6일 열리는 현재 1위(8승1무3패·승점 25) 한국열린사이버대와 4위(6승3무2패·승점 21) 아주대와의 대결도 관심을 끈다.

한국열린사이버대가 이 경기에서 패하고, 인천대가 10일 여주대를 물리치면 1위 주인이 인천대로 바뀐다.
이 경우 인천대는 지난해에 이어 U리그 권역 우승에 한발 더 다가서게 된다.

인천대는 올 시즌 11경기를 치르는 동안 개인득점 3위 박형민(5골), 5위 이재현(4골) 등을 앞세워 총 26득점(아주대와 득점 공동 1위)을 올리며 막강 공격력을 과시하면서도, 수비에서는 국가대표(U-22) 골키퍼로 활약 중인 안찬기의 철벽 방어 등에 힘입어 실점(7실점)은 3권역 9개 팀 중 가장 적은, 매우 효과적인 축구를 하고 있다.

하지만 올 시즌 한국열린사이버대의 돌풍이 예사롭지 않아 결과는 끝까지 장담할 수 없다.

'다크호스를 넘어 진정한 강팀으로 거듭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한국열린사이버대는 '사이버대 사상 최초 권역 우승'이라는 목표가 뚜렷해 그 어느 때 보다 투지가 넘친다.

이처럼 각각 5경기를 남겨놓은 상태에서 권역 우승을 다투는 인천대와 한국열린사이버대가 남은 후반기 경기에서 서로 맞대결을 벌일 경우 그 결과에 따라 우승 향방이 어느정도 가려질 수 있다. 하지만 두 학교는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맞대결을 벌이지 않기 때문에 서로 다른 학교와 싸우면서 끝까지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KUSF)와 대한축구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KUSF 대학스포츠 U-리그는 올 시즌 3월부터 10월까지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치러진다.

9개 팀씩 묶인 1권역부터 8권역은 팀 당 16경기를 소화한다.

권역별 1~3위 팀과, 권역별 4위 팀 중 성적 상위 4개 팀이 왕중왕전 진출권을 얻는다.

10개 팀이 묶인 9권역은 팀 당 18경기를 치러 1~4위가 왕중왕전에 간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