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시와 현대백화점이 5일 중소벤처기업과 전통시장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은수미(가운데) 성남시장과 박동운(오른쪽 네번째) 현대백화점 대표이사 등이 이날 성남시청 9층 상황실에서 '대기업-중소벤처기업-소상공인 간 상생 협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은 후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제공=성남시

성남시와 현대백화점이 중소벤처기업과 전통시장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성남시는 5일 은수미 시장과 박동운 현대백화점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기업-중소벤처기업-소상공인 간 상생 협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현대백화점은 판교점 매장에 40개 기업씩 연 2회에 입점하도록 하고, 상품화할 공동 제품(콜라보레이션)을 개발해 백화점 전용 판매 브랜드로 육성한다.
 
샘플 상품 제작, 마케팅 비용을 지원하기 위한 기금도 마련한다.
 
또 성남중앙시장, 단대전통시장, 금호행복시장 등 3곳의 환경개선 지원 사업을 펴 전통시장 활성화를 돕는다.
 
현대백화점은 100ℓ짜리 대용량 음식물 건조기를 각 시장에 무상 설치하고 매장용 행거, 진열장, 물품 보관함 등 백화점 재활용품을 기증한다.
 
소상공인 대상 위생·마케팅·서비스 친절 교육, 전통시장 내 유명 먹거리 점포의 백화점 입점도 팝업스토어 형태로 지원한다.
 
박동운 현대백화점 대표이사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 성남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조할 것"이라면서 "성남시를 시작으로 현대백화점과 현대아울렛이 입점한 다른 지역으로도 지원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성남지역에는 6만여 중소벤처기업과 4만5000여 소상공인이 있다"면서 "이번 업무 협약은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 소상공인과 대기업이 서로 윈윈(Win-Win)하는 상생 협력의 모델이 될 것이다"고 했다.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