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학산소극장서 관객참여 어린이극 '떵떵'
'가족의 의미' '더불어 사는 삶' 메시지 전달

인천 미추홀학산문화원의 9월 학산어린이극 '떵떵'이 추석을 앞두고 7일 오후 4시 학산소극장 무대에서 펼쳐진다.

'떵떵'은 아픈 어머니를 대신해 생계를 이어가는 효자광대 구동이 어느 날 웬 요상한 노인의 말을 듣게 된다. 산 넘고 물 건너가면 불로초 산삼이 있는데, 그 약초 하나면 가족이 몇 년은 먹고 남을 쌀가마니를 구할 수 있다는 것. 그 길로 산삼을 찾으러 떠나는 구동의 앞에 도적들이 나타나 연희 한바탕을 벌이게 된다.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창작연희극 '떵떵'은 아픈 어머니를 낫게 하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구동과, 가족을 위해 어쩔 수 없이 도적이 된 이들의 모습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가족의 의미와, 더불어 살아가는 삶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특히 다양한 장단으로 극에 흥겨움을 불어넣으며 구동이 문제에 처했을 때 관객의 도움을 받아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방식으로, 관객이 직접 참여하고 신나는 놀이도 함께 하며 극에 대한 몰입도를 높이고 보는 재미, 듣는 재미를 즐길 수 있다.

이번 공연은 4세 이상이면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며, 공연시간은 55분, 관람료는 전석 1만원이다. 미추홀구 주민은 50% 할인된다. 자세한 사항은 미추홀학산문화원 홈페이지(www.haksanculture.or.kr)를 통해 알 수 있다. 032-866-3993

/여승철 기자 yeopo99@incheonilbo.com

/사진제공=미추홀학산문화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