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다애오토캠핑장 전경. /사진제공=바다애오토캠핑장 홈페이지 갈무리

제법 선선해진 바람과 함께 가을로 들어가는 문턱에서 대자연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캠핑은 단조로운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과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이에 인천관광공사는 가을을 맞아 '바쁜 일상 속에 잊고 있던 자아를 찾고 가족, 친구, 동료와의 시간을 찾을 수 있는 캠핑'이라는 테마로 인천에서 즐길 수 있는 이색 캠핑 10곳을 선정했다.

[웰빙캠핑] 건강 가득 농촌체험하자!

인천 강화도에는 농촌체험이 가능한 대표적인 캠핑장 두 곳이 있다.
'마리원관광농원캠핑장'에서는 시기별로 감자, 속노랑고구마, 섬옥수수, 강화순무 등 강화 특산물을 비롯한 농산물 심기와 수확체험을 할 수 있다. 자연과 바다를 조망하며 한적한 여유를 즐길 수 있다. '강화도산들애캠핑수영장'은 방문하는 캠퍼들을 위해 가을에는 고구마와 밤 줍기 체험, 겨울에는 썰매 체험을 할 수 있으며 흥미진진한 화문석 체험 등 연계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레저캠핑] 물놀이와 레포츠로 지루할 틈 없이 즐기자!

지난 2015년 3월에 개장한 '송도스포츠파크캠핑장'은 인천환경공단이 운영하는 생활폐기물 소각처리 시설에서 발생된 소각열로 운영되는 친환경 시민친화 주민편익시설인 송도스포츠파크 내에 위치해 있다. 캠핑과 함께 스포츠 시설들을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실내수영장, 헬스장, 스쿼시장, 실내인공암장 등 실내 시설은 물론 골프장 및 골프연습장, 천연 잔디로 된 축구장 등 야외시설도 이용가능해 레저활동을 즐기는 소규모 가족뿐만 아니라 직장 모임, 지인 모임 등 단체 친목모임에도 적합하다.

'함허동천야영장'은 강화 화도면 마니산 계곡에 위치하고 있다. 함허대사가 이곳을 찾아 '사바세계의 때가 묻지 않아 수도자가 가히 삼매경을 들 수 있는 곳'이라고 할 정도로 산과 물이 묘한 조화를 이루며 빼어난 경치를 자랑한다. 인접한 정수사도 함께 둘러볼 수 있다.
'아라뱃길두리캠핑장'은 서울과 인접한 계양구에 위치하고 있어 최적의 접근성을 자랑한다. 총 51면의 캠핑공간이 있으며 주변에 공원과 아라뱃길이 있어 자연경관이 잘 조성되어 있다. 족구장, 배드민턴장 등 운동시설이 마련되어 있고 아라뱃길은 국토종주 자전거길과 연결돼 자전거 라이딩을 즐기기에 적합하다.

[바다캠핑] 서해바다 낙조보며 힐링하자!

인천지역 캠핑장의 또 다른 매력은 서해바다를 마주할 수 있다는 점이다.
'영흥도 블랙트리'는 노을이 예쁜 장경리해수욕장에서 파도에 발도 담가보고 솔내음 짙은 블랙트리 산책로에서 소나무 삼림욕도 즐길 수 있다. 영흥대교를 건너 육로로 쉽게 접근할 수 있어 수많은 캠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하절기에는 어린이와 성인 모두 이용 가능한 수영장도 운영된다.

강화도에 위치한 '바다애캠핑장'은 서울에서 1시간 반이면 도착하는 캠핑장으로, 인천에서 낙조가 아름답기로 유명한 장화리마을 부근에 위치하고 있다. '바다애'라는 캠핑장 이름처럼 바다에 바로 닿아있어 바다의 내음, 파도 소리를 들으며 힐링할 수 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강화갯벌이 눈앞에 펼쳐져 있고 아름다운 석양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은 바다애캠핑장의 독특한 매력이다. 바쁜 생활로 스트레스를 받았다면 이곳에서 잠시 일상을 내려두고 광활한 바다 경관에 흠뻑 취해보자.

[도심캠핑] 도심 근교, 간편하고 빠르게 캠핑하러 떠나자!

멀리 떠나기 부담스럽다면, 서울 근교 도심 속에서도 캠핑을 즐길 수 있다.
'인천대공원 너나들이 캠핑장'은 인천대공원 내에 위치한 캠핑장으로, 관모산과 어우러지는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대공원 인근 편의시설도 이용할 수 있어 캠핑객들의 만족도가 크다. '영종씨사이드 카라반&캠핑장'은 서울 근교에서 탁 트인 바다 전망과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염전산책로, 자전거도로, 레일바이크, 바닷길 따라 해안산책로 등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준비되어 있다.
'인천왕산가족오토캠핑장'은 인상적인 낙조와 상쾌한 바닷바람이 함께하는 서해에서 넓고 쾌적한 카라반을 활용한 글램핑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근처에 있는 왕산해수욕장과 을왕리해수욕장을 함께 누릴 수 있으며, 도심을 떠나 대자연 속에서 신선한 공기와 경치를 즐길 수 있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자료제공=인천관광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