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은 9월 경기예술창작지원 공연예술분야에 선정된 단체공연 4편을 선보인다.

6~7일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는 공연예술단체 '신야'의 창작연극 '성기소년의 탄생'이 무대에 오른다. '성기소년의 탄생'은 절망뿐인 세상, 인간의 마음을 제거함으로써 오직 동물적인 본능만 남은 인간의 미래를 상상한다.

17~18일 화성 모두누림센터 누림아트홀에서는 '연희공방 음마갱깽'의 인형극 '내 소원은'을 공연한다. 천하장사 백두와 금강이 소원을 빌러 떠나는 모험 이야기를 다룬다.

20~21일 성남 수정청소년수련관에서 '하다 아트컴퍼니'의 '굳이 아름다운 색이 아니어도'가 공연된다. '나는 누구인가, 고로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에서 출발해 더 이상 그림을 그릴 수 없게 된 미술학도 춘기를 통해 답을 찾아간다. 미디어아트와 바디싱크(일상의 소리를 녹음해 그 소리에 맞춰 움직이는 사운드아트) 등 시·청각적 퍼포먼스 요소를 더해 흥미롭게 그려냈다.

28~29일 의정부 예술의전당 아트캠프에서는 '창작집단 현재'의 음악극 '게임회사 중창단'을 만날 수 있다. 게임회사를 배경으로 직장인들의 삶을 이야기하고, 고전게임부터 현재 게임 음악콘텐츠를 아카펠라 버전으로 편곡해 선보인다.

/박혜림 기자 ha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