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 가상 화재 민·관·군 합동훈련

인천해양경찰서(서장 이방언)는 인천대교 인근 해상에서 운항 중인 국제여객선 화재 대비 민·관·군 합동 수난대비 훈련을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인천해경이 주관한 이번 훈련에는 8개 기관·단체와 해경함정 및 유관기관 선박 13척, 헬기 1대, 인원 150여명이 동원됐다.

훈련은 인천대교 인근 해상 국제여객선 기관실 화재 발생 상황을 가정해 ▲사고 접수 및 구조세력 긴급출동 ▲상황대책반 및 지역구조본부 운용 ▲헬기 이용 선내진입 및 외부소화 ▲해상추락자 구조 및 선내 승선자 구조 ▲에어 슬라이드를 이용한 승객탈출 ▲내부소화 및 사고해역 주변 오염예방 순으로 진행됐다.

이방언 서장은 "여객선 화재 발생을 가정한 수난대비 훈련으로 유관기관 간 해양사고 대응능력이 향상됐다"며 "대규모 해양사고 대비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인천해역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창욱 기자 chuk@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