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점 1점차 … 7일 대학배구 U-리그' 정규리그 우승에 도전
인하대학교가 7일 한양대학교를 상대로 '2019 KUSF 대학배구 U-리그' 정규리그 우승에 도전한다.

현재 정규리그 2위(승점 20)인 인하대는 7일 오후 2시 한양대학교 체육관에서 정규리그 1위(승점 21) 한양대와 우승컵을 놓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리그 1위와 2위인 양 팀의 이날 경기의 결과에 따라 정규리그 우승팀이 결정되는 만큼 접전이 예상된다.
앞서 한양대는 리그 6연승을 달리며 5월 31일 홍익대를 꺾고 조기 우승을 확정 지을 수 있었지만 당시 0대 3으로 패하면서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고, 동시에 2위 인하대에 추격을 허용했다.

결전을 앞둔 한양대는 홍상혁-구자혁-김선호로 이어지는 리시브 라인이 탄탄하다. 이 중 홍상혁과 함께 공수를 오가며 활약하는 김선호가 팀을 지키고 있다. 홍상혁은(정규리그 6월 8일 기준) 득점 1위(전반기 189득점)에 오르며 에이스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반면 인하대는 선수가 부족한 상황임에도 지난 7월 24일부터 31일까지 펼쳐진 '2019 현대캐피탈배 전국대학배구 인제대회'에서 우승하며 대학배구 전통강호의 모습을 보여줬다.

신호진과 임승규의 공격력, 리베로 박경민의 탄탄한 수비가 인하대의 강점이다. 아울러 어려운 순간 타점을 살린 속공으로 힘을 보태는 송원근의 활약 역시 관전 포인트다.

이밖에 정규리그 6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PO) 진출권을 놓고 벌이는 중위권 싸움도 관심을 끈다.

리그 4위인 경희대(승점 16)와 6위 성균관대(승점 16)는 5일 오후 3시 성균관대학교 체육관에서 대결한다.
성균관대는 반드시 승리해야 PO행 티켓을 얻을 수 있다. 만약 성균관대가 패하고 7위인 홍익대가 6일 열리는 경기에서 리그 5위 경기대를 꺾어 승수와 승점을 추가한다면 마지막 PO행 진출 팀은 달라질 수 있다.

한편, 한국대학스포츠협회의(KUSF)가 주최하고 한국대학배구연맹이 주관하는 2019 KUSF 대학배구 U-리그 정규리그는 5일 경희대-성균관대 경기로 후반기 일정을 시작해 7일 인하대-한양대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막을 내린다. 이 중 상위 6개 팀이 PO에 진출해 올 시즌 챔피언을 가린다.

2019 KUSF 대학배구 U-리그 전 경기는 네이버와 KUSF 홈페이지에서 시청 가능하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