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홀몸 어르신 공동가구 '동행'의 개소식에서 박승원(가운데) 광명시장이 입주 어르신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광명시
4일 홀몸 어르신 공동가구 '동행'의 개소식에서 박승원(가운데) 광명시장이 입주 어르신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광명시

 

 
광명시는 4일 홀몸 어르신에게 양질의 주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공동가구 '동행'의 개소식을 했다.
 
홀몸 어르신 공동가구 '동행'은 저소득 주거환경 취약계층 독거 어르신에게 거주지를 마련해 양질의 주거 서비스 지원, 공동생활을 통한 외로움과 고독감 해소 등 건강한 노후생활에 도움을 주고자 올해 처음 시범적으로 하는 공동체 가구 사업이다.
 
이날 열린 동행의 개소식 행사에는 박승원 광명시장과 후원자 및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었다.
 
박 시장은 "어르신들이 소중한 쉼터에서 서로 어울려서 노후를 같이 보낼 수 있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앞으로도 주거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입주한 한 어르신은 "노후에 열악한 환경에서 거주해 외롭고 우울했는데, 시에서 공동가구를 제공해줘 같이 입주한 참여자와 친구가 돼 웃고 지내다 보니 하루하루 더 건강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동행'는 철산2동 연립주택 1층(약 24평)에 방 3개, 거실, 화장실을 갖추고 있다. 시는 임대차 계약과 리모델링 공사를 하고  물품을 구입하는 등 홀몸 어르신들의 입주를 준비했으며, 생활용품협동조합에서 생활용품을, 아방데코에서 침구류, 이케아에서 가구를 지원받았다.
 
공동가구 동행의 주변에 철산2동 행정복지센터와 철산종합사회복지관이 있어 경로 식당 무료급식, 통합사례관리 등 복지서비스 연계가 가능하다. 시는 임차보증금, 임차료를 지원하며 공과금, 식비 등은 입주자가 공동 부담한다.
 
공동가구는 3명이 정원으로, 현재 2명의 어르신이 입주했다. 시는 입주자를 추가 모집 중이다.


/광명=장선 기자 now48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