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아동학대 예방사업
"아동학대는 엄마, 아빠가 막겠다."

인천시에 따르면 아동학대는 부모에 의한 학대가 많고 피해아동의 연령은 만6세 미만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시는 "영유아 성장발달에 맞춘 부모교육을 확대 운영하고자 아동학대예방 부모교육 강사를 추가로 확보해 아동학대예방 교육의 효과를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연초 지난해 15명 수준인 부모교육 강사풀을 올해 30명으로 늘렸다.

강사자격은 인천시 보육시설 원장으로 아동 및 사회복지관련 학과 석사이상의 학력을 갖춘 자로 월 1~5회 강사활동이 가능한 자를 대상으로 한다.

강의는 아이의 연령별 올바른 양육·훈육 방법, 아동권리와 아동학대의 정의, 아동학대 발견 시 신고방법 및 최신 아동학대사례 소개, 아동관련 법·제도·정책 안내 및 홍보물 배포 등으로 진행된다.

이에 맞춰 시는 아동학대예방 부모교육을 확대해 지난해 2250명이 관련 교육을 받았다.

시 관계자는 "아동학대 신고건수가 증가함에 따라 학대 사례 판정건수도 늘고 있다"며 "국내에 아직 아동학대로 발견되지 않은 아동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향후에도 아동학대 신고가 활성화돼 학대피해아동 발견율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