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오토렉스' 내년 4월 착공
인천북항 배후단지에 국내 최대 규모의 중고 자동차 유통단지가 들어선다.

세계자동차㈜는 3일 중고자동차 유통 복합시설인 '인천오토렉스'(AutoRex) 건립을 위해 최근 서구 원창동 392의 21 등 총 5필지 1만4660㎡에 대한 매매계약을 한진중공업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인천시와 서구청 등으로부터 건축 인허가 승인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4월 착공될 예정이다.

2022년 5월 완공을 목표로 지하 4층·지상 8층·연면적 10만4553㎡ 규모로 추진되는 사업은 백화점식 유통단지 방식으로 개발된다.

모든 차량을 실내에 전시·판매하며 중고차 매매·수출 상사 130개를 비롯해 정비·튜닝센터·자동차 용품 등 자동차 관련 시설, 은행·보험 등 금융기관, 음식점·약국 등 편의시설 등이 들어선다.

특히 차량 입고에서 출고까지 완전 자동 관리 최첨단 시스템을 도입, 일일 차량 전시·판매 대수, 각 차량의 특장점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인천오토렉스는 경제자유구역인 청라국제도시와 인접해 있고 영종과 송도국제도시와는 각각 15분과 25분 거리에 위치하게 된다.

또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남청라IC, 경인고속도로·제2경인고속도로·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등과 가까워 서울과 경기지역에서 1시간 남짓 거리다.

사업자 측은 수도권 지역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인천국제공항과는 차량으로 15분 거리로 외국인 바이어들의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 수출 단지로도 각광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세계자동차 관계자는 "인천오토렉스는 최첨단 시스템을 도입한 중고차 유통 클러스터로 수도권 주민들에게 우수한 품질의 중고차 구입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지역경제활성화와 일자리창출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 이은경기자 lotto@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