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골목상권 대학협업 사업'에 참여할 도내 대학을 오는 9일까지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골목상권 대학협업 사업은 '경기도 골목상권 조직화사업'의 일환으로 예술 및 디자인 관련 대학과 협업을 통해 지역 상권 육성 및 아름답고 특색 있는 상권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업 참여를 원하는 대학은 대학 주변 상권의 소상공인 30개소 이상을 조직화해 풍경거리 조성사업, 상인점포 홍보, 상권 내 공연진행, 간판 디자인, 레시피 개발 등 상권과 대학의 특성에 맞는 문화예술 활성화 전략 사업을 1500만원 예산 내에서 자율적으로 계획해 제출하면 한다.

단 공연을 주로 하는 문화예술 사업의 경우 대학과 인접하지 않아도 가능하다.

소상공인 30개소 이상의 조직화가 어려운 대학의 경우 경과원이 '경기도 골목상권 조직화사업'을 위해 파견한 시·군별 전담 매니저와 협의해 진행할 수 있다.

경과원은 선정심의위원회를 구성해 학생참여 인원수, 상권연관성, 파급효과 및 실현가능성 등을 평가해 총 8개 공동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김기준 경과원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대학생과 상인간의 소통과 협업으로 아름답고 특색 있는 상권이 조성돼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경쟁력 있는 상권들이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남춘 기자 baika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