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가 국토교통부에서 동두천 국가산업단지의 산업단지계획이 최종 승인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동두천 국가산업단지는 지난 2015년 미2사단의 잔류 결정 및 공여지 반환 연기에 대한 국가차원의 보상으로 총 30만평의 국가산업단지 단계적 조성 계획 중 우선 1단계로 조성되는 사업이다.
 
이에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동두천시 상패동 동두천교차로 일원에 26만7309㎡(약 8만1000평) 면적으로 산업단지를 조성, 섬유, 의복, 1차금속, 화학, 전자부품, 통신, 컴퓨터, 기타 기계, 자동차 재조업 등 7개 업종들이 입주할 계획이다.
 
1단계 사업 조성이 50여개의 기업 유치와 1600여명의 고용 효과가 예성되며, 향후 2단계(약 20만평) 확대개발 시 더 큰 산업 집적 효과와 고용창출이 기대된다.
 
또 고용효과가 낮은 단순 도·소매업 등 서비스업이 90%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시 산업구조에 고용효과가 높은 제조업의 비중을 높여 지역 산업 개편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동두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이 기대되는 사업인 만큼 국가산업단지 조성이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힘써 나가겠다"며 "향후 확대개발도 계획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조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동두천 국가산업단지는 오는 2020년 토지 보상을 시작으로 2021년 착공해 오는 2023년 산업단지 조성이 완료될 예정이며, 2022년 분양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동두천=김태훈 기자 thkim6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