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환경산업연구단지 내 조성...공사장 등 배출 물질 저감 기대
수질오염 방지시설의 성능을 검사하는 센터가 인천 서구 환경산업연구단지에 들어선다.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은 3일 인천 서구 환경산업연구 단지에서 '비점오염 저감시설 성능검사센터' 개소식을 연다.

비점오염 저감시설은 도시와 도로, 농지, 공사장 등의 불특정 장소에서 배출되는 수질오염물질을 제거하거나 감소시키는 수질오염 방지시설 중 하나다.

서구에 들어서는 성능검사센터는 수질오염 방지시설의 성능을 검사해주는 센터로 저감시설의 기술 발전을 위해 마련됐다.

내년 10월부터 시행될 예정인 비점오염 저감 시설 성능검사제도의 운영을 위해 각종 비점오염 저감시설의 성능 검사를 맡는다.

환경부는 총 사업비 93억원을 투입해 2016년 6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설계와 공사를 끝냈다.

성능검사센터는 연면적 1935㎡ 규모로 실험동 내부에는 장치형 시설을 실험하는 장소 4곳이 설치됐다.

실험동 외부에는 저영향개발(LID) 기법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정원이 있다.

박미자 환경부 물환경정책국장은 "이번 성능검사센터가 비점오염 저감시설 성능검사제도의 조속한 정착을 이끌고 효율성 높은 저감시설 보급 확대의 중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아진 기자 atoz@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