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시티타워 경관·건축 심의 이어 의료복합타운 우선협상대상자 공모

 

청라국제도시에서 추진되고 있는 숙원사업들이 올 하반기 줄줄이 날개를 펼 전망이다.

2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청라시티타워㈜ 등에 따르면 청라시티타워가 이르면 이달 경관·건축심의에 들어갈 계획이다.

청라시티타워는 2019년 3월 착공 후 구조안전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5월 해외설계사에 용역을 의뢰해 기본설계 변경을 추진중이다.

설계 변경안은 현재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의중에 있으며, 이달중 제출된 설계도와 조감도를 통해 경관 및 건축 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청라시티타워는 오는 11월 기공식을 개최한 뒤, 착공일로부터 48개월 뒤인 2023년 3월28일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청라국제도시 투자유치2블록에 스타필드 청라 부지(약 5만평)보다 3만여평 더 큰 규모로 추진되는 의료복합타운도 9~10월중 우선협상대상자 공모에 나설 예정이다.

의료복합타운은 올해 4월 산업통상자원부가 개발계획변경안을 사전 승인하는 조건으로 사업자 선정을 수의계약 대신 공모방식으로 전환시킨 바 있다.

인천경제청은 현재 사업자 공모지침서를 검토하고 있으며, 사전설명회를 통해 홍보 후 본격 공모에 나설 예정이다.

이후 연내 사업자를 선정해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전격 유치에 나선 네이버 제2데이터센터 1차 우선협상대상자도 이달말 발표된다.

지역내에선 청라가 우선협상부지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수도권의 편리한 교통과 입지를 갖춘데다, 하나금융타운과 더불어 '네이밍'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청라지역에 묵혀있던 사업들이 하나둘씩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나영 기자 creamy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