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감 이어 시장·시의장 동참
▲ 2일 NH농협 인천시청 지점에서 박남춘(왼쪽) 인천시장과 이용범(오른쪽) 인천시의회 의장이 'NH Amundi 필승코리아 주식형 펀드'에 가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필승코리아 펀드는 경쟁력 강화가 시급한 소재·부품·장비분야 국내기업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이다. /사진제공=인천시


문재인 대통령의 '필승코리아 펀드' 가입 후 인천에서도 뜻을 함께 하는 펀드 가입이 줄을 잇고 있다. 최근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에 이어 박남춘 인천시장과 이용범 인천시의회 의장 등이 펀드에 동참했다.

박남춘 인천시장과 이용범 인천시의회 의장은 2일 NH농협은행 인천시청 지점에서 'NH Amundi 필승코리아 주식형 펀드'의 가입을 약정했다.

이 펀드는 대일 의존도가 높은 소재·부품 및 장비분야 등의 국내기업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로,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 보복과 관련해 어려운 경제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농협은 "기술혁신성과 지속가능한 사업모델을 가진 기업 또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내 기업에 투자하고 운용 보수와 판매 보수를 낮춰 수익이 높도록 설계된 펀드"라고 설명했다.

가입은 최소 1만원 이상부터 가능하다.

박 시장은 "일본의 경제침략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우리 기업들과 우리 국민들이 이겨나갈 것이라 생각한다"며 "이번 기회가 우리가 일본보다 기술력에서 앞서는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하고 조그만 힘이지만 기술 개발할 때 자금을 보탤 수 있는 펀드를 가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또 "국민들의 근면함과 창의력 있는 재능 그리고 열심히 일하는 기업들이 있기 때문에 일본의 경제침략을 반드시 이겨내고 우리가 일본보다 앞서가는 경제 강국이 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의장은 "우리 인천시의회는 지난 8월에 일본정부의 명분 없는 수출규제에 대한 철회 촉구 1인 시위와 규탄대회를 열었다"며 "우리 경제를 스스로 지키고자 만들어진 주식형 상품인 만큼 많은 관심이 모아졌으면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