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거래대금 2년8개월 만에 최저…원/달러 환율 0.4원 하락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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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일 소폭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0포인트(0.07%) 오른 1,969.19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6.60포인트(0.34%) 내린 1,961.19에서 출발한 후 보합권에서 오르내림을 반복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1천32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천244억원, 197억원을 순매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중 양국이 1일부터 예정대로 추가 관세 부과를 단행해 불안을 자극했으나 오전에 발표된 중국의 8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결과가 양호하고 중국 증시도 강세를 보이면서 불안 심리를 잠재우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는 SK하이닉스[000660](0.26%), 현대차[005380](1.95%), NAVER[035420](2.39%), 현대모비스[012330](1.61%), 신한지주[055550](0.25%) 등이 올랐다.

삼성전자(-0.45%), LG화학[051910](-2.72%), 셀트리온[068270](-0.32%), SK텔레콤[017670](-0.21%), POSCO[005490](-0.24%)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2.37%), 의료정밀(1.31%), 운송장비(1.10%), 서비스(0.82%) 등이 강세를 보였고 화학(-0.51%), 건설(-0.37%), 전기·전자(-0.31%), 보험(-0.29%) 등은 약세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527개였고 내린 종목은 296개였다. 보합은 69개 종목이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는 매도 우위로 전체적으로는 106억원의 순매수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2억5천577만주, 거래대금은 2조8천878억원이었다.

거래대금 기준으로는 2017년 1월 2일(2조6천179억원) 이후 2년 8개월 만의 최저치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26포인트(1.52%) 오른 619.81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09포인트(0.18%) 내린 609.46에서 출발했으나 이내 강세로 전환해 상승 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20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95억원, 295억원을 순매도했다.

이경민 연구원은 "코스닥은 휴대폰 부품주 중심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36%), 케이엠더블유[032500](8.72%), 메디톡스[086900](4.35%), 에이치엘비[028300](12.66%), 스튜디오드래곤[253450](1.45%) 등이 올랐다.

CJ ENM[035760](-2.05%), 헬릭스미스[084990](-1.04%), 펄어비스[263750](-0.51%), SK머티리얼즈[036490](-0.27%), 휴젤[145020](-1.22%) 등은 내렸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5억6천691만주, 거래대금은 3조3천217억원 수준이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99개 종목이 거래됐고 거래량은 23만주, 거래대금은 17억원가량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0.4원 내린 1,210.8원에 마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