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과 소래포구항의 인프라 확충을 위해 2026년까지 1200여억원이 투입된다.

해양수산부와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인천 소래포구항 건설비 793억원과 북항 북성포구 준설토투기장 상부시설 사업비 200억 등 인천항 인프라 확충 사업비가 반영된 내년도 예산안을 마련했다고 1일 밝혔다.

해수부와 인천해수청은 예산안에서 인천 소래포구항건설과 북성포구 준설토투기장, 북항 1항로 준설(183억원), 인천남항 군부대 통합막사 설치(43억원) 등 2026년까지 인천항 및 어항 인프라 확충 4개 사업에 1219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소래포구항은 2026년까지 부족한 어항시설 확충과 배후부지의 침수피해 예방 등을 위한 공사가 진행되며 사업 첫해인 내년에는 5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공사가 시작되는 북성포구 준설투기장 상부시설과 남항의 군부대 통합막사 설치 사업은 첫해 예산으로 각각 8억원과 10억원이 반영됐다.

오는 2024년까지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북항 1항로 계획수심 확보를 위한 준설은 내년에 5억원의 예산으로 사업을 시작하기로 했다.

해수부와 인천해수청은 지난해 시작돼 막바지 단계에 있는 인천북항 북측 항만배후단지 조성(5억원)과 인천남항 동측교량(아암1교) 접속 공사(17억원)에 22억원을 투입해 마무리 짓기로 했다.

인천 항만업계 관계자는 "감소하고 있는 인천항 물동량 확대와 신규 항로 개설을 위해서는 인프라 확충을 위한 끊임없는 투자가 필요하다며 중앙정부의 더 많은 관심과 투자가 이뤄지도록 업계와 지방자치단체, 지역 정치권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홍재경 기자 hjk@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