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지역본부와 인천도시공사가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일반상업용지 11개 필지를 공급하기로 했다.

두 기관에 따르면 이번 공급 물량은 인천도시철도 1호선 신설 역사 근처 C7-1-1블록과 C12-1-1블록 등 일반상업용지 11개다. 블록별 면적은 1067~2382㎡다. C7블록 7개 필지는 8층, C12블록 4개 필지는 12층까지 지을 수 있다.

LH 인천지역본부는 오는 23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신청서를 접수하고, 오후 5시에 개찰한다. 계약 체결 기간은 10월 10~11일이다.

검단신도시가 위치한 인천 서구는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돼 있기 때문에 주거용 오피스텔 공급을 목적으로 토지를 매입할 경우 분양보증 예비심사를 받아야 한다는게 이들 기관 설명이다. 또 일정 규모 이상 주거용 오피스텔은 학령인구 증가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건축 허가 과정에서 인천시교육청과 협의가 필요할 수 있다.

LH 인천지역본부와 인천도시공사는 C7블록과 C12블록이 중심 상업지구에 위치한 점을 고려해 전체 연면적의 30% 이상을 상업·업무시설로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연면적 30% 이상 상업·업무시설 권장'은 지구단위계획에 반영된 내용이지만, 의무 사항은 아니다.

인천도시공사 관계자는 "주거용 오피스텔 비율은 사업자가 건축 심의, 교육청 협의 등을 고려해 결정할 사항"이라고 말했다.

한편, LH 인천지역본부와 인천도시공사가 올 상반기에 공급한 검단신도시 첫 일반상업용지 19개 필지는 모두 팔렸으며 당시 평균 낙찰률은 160%를 기록했다.

/김원진 기자 kwj799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