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체육회 노동조합이 인천시의 체육시설 위탁 추진에 공공성과 고용승계 등을 이유로 우려를 나타냈다.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동조합 인천시체육회지회는 29일 "인천시가 공공체육시설 민간위탁 추진을 전적으로 존중한다"며 "다만 자칫 이번 결정이 공공체육시설의 공공성 훼손과 시체육회 직원들의 고용불안을 야기하지 않을까하는 우려만큼은 지울 수가 없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이들은 "공공체육시설은 공공성이 확보돼야만 시민들이 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며 "공공체육시설 민간위탁 추진 논의는 반드시 시체육회 직원들의 고용안정이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천시는 지난 2015년 7월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 개정에 따라 그동안 시체육회가 수의계약으로 관리하는 19개 체육시설에 대한 공개경쟁 입찰 행정절차를 진행 중으로 인천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는 30일 시가 제출한 '인천시 공공체육시설 민간위탁 동의안'을 심의한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