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요산 특설무대 … 경연대회도
▲ 지난해 열린 제20회 동두천 락 페스티벌 모습. /사진제공=동두천시

대한민국 최장수 뮤직 페스티벌이자 아마추어 락 밴드의 등용문으로 알려진 '2019 동두천 락 페스티벌'이 다음달 7~8일 양일에 걸쳐 동두천 소요산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동두천시는 한국전쟁 이후 주한미군이 주둔하면서 자연스럽게 우리나라 락 음악의 발상지이자 팝 음악의 태동지가 돼 초기 현대 대중음악의 주요 배후지 역할을 했던 지역이다.
 
올해 경기도 대표관광축제로 선정, 치러지는 축제는 7일 밴드 경연 최고 권위의 '전국 아마추어 락 밴드 경연대회' 본선 무대와 인기 락 그룹인 '블랙홀'의 30주년 기념 공연을 거쳐 다음날 대형 락 페스티벌 콘서트로 이어지는 무대가 계획돼 시민은 물론 전국의 락 마니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8일에는 콘서트 전날 선발된 경연대회 대상 팀의 공연을 시작으로 크라잉넛, 로맨틱 펀치, 스트릿건즈, 피해의식, 메스그램, 디아블로, 바크하우스 등 현재 활동 중인 정상급 락 뮤지션은 물론 우리나라 초기 락 문화를 주도한 사랑과평화, 키보이즈, 영사운드, 딕훼밀리, 황규현과 쉐그린 등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또 지난해 락 음악 열풍을 이끌었던 '보혜미안 랩소디'의 퀸(Queen) 헌정밴드 UKQUEEN과 비틀즈 헌정밴드 Counter feit Beat les의 특별공연이 이어지면서 전 연련층과 다양한 계측의 락 마니아들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행사장 메인무대는 서브무대 2곳을 추가로 운영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메인무대는 네이버를 통해 사전 예약한 500명을 대상으로 무대 바로 앞 '크레이지존' 운영과 다양한 혜택을 준비하고 있다.
 
또 축제의 장 한 쪽에는 다양한 먹거리와 즐길거리 등 부대행사가 준비돼 있으며, 락페스티벌 특별전시관을 운영해 축제를 찾은 관람객들에게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동두천=김태훈 기자 thkim6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