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문화재단이 지난 7월4일부터 이달 31일까지 단원미술관에서 진행하고 있는 기획전시 '이미지: 매혹의 연금술' 전에 6000여명의 관람객이 찾아 대성황을 이루고 있다.


 이번 전시는 관객이 현대미술 작품을 만날 때 일차적으로 경험하게 되는 이미지에 관한 이야기를 쉽게 풀어 보고 매력을 엿볼 수 있도록 구성한 전시로, 현재 한국미술에서 괄목할 만한 작품 활동을 벌이고 있는 작가들의 작품으로 구성돼 어린이로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전시 감상의 즐거움과 재미를 이끌어 내고 있다는 평이다.


 섹션1은 우리가 만나는 일상과 풍경, 다양한 사회적 현상과 관계들을 주제로 이경미, 김보민, 임택, 김규식, 노기훈, 윤기원, 아트놈, 돈선필, 이부록의 작품들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섹션2에서는 재료적 경계가 없어진 현대 조각의 확장성과 디지털화 된 이미지가 어떻게 관람객들을 매료하는지 보여주는 권오상, 진기종, 이이남의 작품이 함께 해 '이미지의 매혹'이라는 전시의 주제를 풍성하게 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기획전시 운영의 내실을 기하기 위해 전시 관람 유료화 정책을 적극적으로 도입한 원년으로, 전시를 관람한 대다수의 관람객들이 전시 관람의 분위기가 매우 좋아졌다는 견해를 밝힐 정도로 성공적인 안착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여기에 문화향유 기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장애인, 65세 이상 어르신, 미취학 어린이 등에게는 무료 관람의 기회도 마련해 유료화와 문화복지 확산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겨냥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1시, 오후 2·4시 마다 전문 도슨트가 전시 투어를 진행한다.


 전시 관람료는 일반·대학생은 4000원, 초·중등학교·군경 등은 1000원, 10인 이상 단체는 500원, 미취학아동·65세이상 노인·장애인 등은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시민은 입장료가 50% 할인된다. 전시 관련 내용은 단원미술관(031-481-0504)으로 하면 된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