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청장 이재현)는 28일 SK인천석유화학(대표이사 최남규)으로부터 사회공헌 사업비 2억6000만원을 전달받았다.

이날 전달된 기금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정명환)를 통해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된다.

기금은 지난해 처음 시행된 SK인천석유화학의 '1% 행복나눔'을 통해 마련됐다. SK인천석유화학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매달 기본급의 1%를 기부하면, 회사가 동일한 금액의 기부금을 출연하는 일대일 매칭그랜트(Matching Grant) 방식이다.

지난해 조성된 기금은 취약계층 어르신 총 36분의 인공관절 치료와 홀몸노인 등 저소득층 26세대를 위한 '사랑의 집수리'사업 등에 지원됐다.

올해 역시 취약계층 어르신 인공관절 치료비 지원과 어려운 이웃을 대상으로 한 집수리 사업에 활용되고 지역 사회복지시설 지원금 및 베트남 맹그로브 숲 복원사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SK인천석유화학 관계자는 "개인에게 작을 수 있는 1%가 어느 누군가에게는 절실한 99%일 수 있다"며 "우리의 작은 정성이 사회에 점차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1% 행복나눔에 참여한 모든 구성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지원이 꼭 필요한 어려운 이웃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이은경 기자 lotto@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