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은 민통선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는 교동면 대룡리 시장 등 일대를 추억이 있는 골목길로 재정비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대룡시장 골목길 조성사업'에는 총 사업비 19억원(국비 80%, 지방비 20%)이 투입된다.


 군은 2018년까지 1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보도 포장 및 인도 재설치 등의 사업을 완료했다. 


 올해에는 3억원을 투입해 '추억의 골목길 정비사업'을 추진 중이며, 9월 착공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마을게이트 및 시장게이트 설치, 포토존 설치, 교동초등학교 담장 재정비, 우시장 터 조성 등 주민설명회를 통해 제안된 내용들이 반영된다.


 군은 2014년 교동대교 개통 이후 대룡시장 등을 찾는 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맞춰 지역 상인 등 주민들과 재정비 방안을 논의해 왔다.


 유천호 군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옛 교동도의 모습이 조성되면 교동도가 대한민국 민통선 대표 관광지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왕수봉기자 8989king@incheonilbo.com